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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CAT SCORE 게이밍 이어폰 리뷰



독일의 PC 주변기기 제조사이자 고급 게이밍 기어들로 유명한 로캣(ROCCAT)에선 게이밍 유저들을 위해 그간 주력으로 다뤄왔던 마우스, 키보드에 이어 게이밍 이어셋을 선보였습니다.  ROCCAT의 마우스라면 익히 많은 하드웨어 유저들이 선호하는 KONE시리즈 제품군들을 떠올릴텐데요, 필자도 콘퓨어 마우스를 인상깊게 써왔던 만큼 이번에 살펴볼 ROCCAT SCORE 게이밍 이어셋 또한 기대감이 큽니다. 일반적인 음향기기 회사에서 내놓는 이어셋에 비해 PC 주변기기 제조사인만큼 청음감보다도 게이밍환경에서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언박싱




ROCCAT SCORE 게이밍 이어셋 패키지 박스입니다. 이어폰의 외형과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단자부가 확인됩니다.






후면엔 제품의 특징들이 다국어형태로 표기되었으며 구성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박스 개봉을 위해 측면부엔 밀봉씰이 부착되었습니다.






플라스틱 틀 안에 이어셋 파우치와 함께 이어폰 본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의 길이가 긴만큼 이어셋의 유닛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케이블들은 모두 파우치 내에 담겨져 있습니다.








비교적 장시간 착용하는 게이밍 이어셋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이어팁을 제공하며 PC연결을 위한 Y잭도 제공됩니다.








Y잭은 헤드폰,마이크 단자로 나뉘며 ROCCAT SCORE 게이밍 이어셋에 연결하게끔 하나의 단자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모든 단자부는 금도금처리 되었으며 케이블 재질 또한 이어셋의 케이블과 동일한 케이블을 사용하여 통일감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이밍 이어셋'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이런 단자를 제공한다는 점은 해당 제품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PC방과 같은곳에서도 마이크,헤드셋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우치는 부드러운 질감을 지녔으며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보입니다. 내부는 그물망 구조로 이어팁을 보관하기에 적당했으며 케이블과 이어팁들을 모두 수납하여도 충분한 공간을 보였습니다. 






ROCCAT SCORE 게이밍 이어셋은 미리 부착된 이어팁을 포함한 총 8쌍의 이어팁을 제공합니다. 돔이 두개로 나뉜 이어팁들과 폼타입의 이어팁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폼타입의 이어팁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며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음성을 높힌 이어팁이므로 PC방과 같은 시설에서 활용할때 이어팁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ROCCAT SCORE 게이밍 이어셋의 외형입니다. 메탈느낌이 물씬 풍기는 케이블이 인상적입니다.








겉면 하우징은 전체적으로 무광재질로 샌딩처리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ROCCAT의 로고가 음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게이밍 이어폰 답게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귀에 맞춰 설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버이어타입의 이어셋인만큼 귀 뒷편으로 넘어가는 부분(이어밴드)은 적당한 탄성을 가진 구조로 형태가 복원되는 케이블이 아닌 형태에 맞춰 고정되는 케이블로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귀 구조에 맞춰 적당히 힘을 줘서 구부려 귀 모양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쪽 하우징은 반투명 형태로 좌/우 구분이 가능하게끔 표현되어 있으며 내부에 2중으로 설계된 드라이버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겉면 하우징과 달리 안쪽 하우징은 유광으로 제작된 모습입니다.








노즐부는 타사의 이어폰에 비해 지름이 큰편이였으며 노즐부에 걸쇠부분은 따로 없이 이어팁을 장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습니다.






ROCCAT은 게이밍 이어셋이라는 대목하에 최근 많은 게이밍 해드셋에서 적용되고 있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도 적용시켰습니다. 출력단의 노이즈 캔슬링과는 달리 목소리에 포함된 주변 소음을 걸러서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게이밍 음향기기들이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적용하는만큼 앞으로도 게이밍 이어셋이 갖춰야될 요소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블이 분리되는 부분도 이어셋 디자인에 맞춰 제작되었으며 단선 방지를 위해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기전 PC에 연결하기위해 Y형 케이블과 이어셋을 연결합니다. Y형 케이블의 암타입 단자에 이어셋의 수타입 단자를 연결합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마이크와 헤드폰 단자로 나뉜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해당 단자를 PC의 마이크, 헤드셋 단자에 연결합니다.






PC와 연결된 스피커에 헤드셋과 마이크 단자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PC방 또는 개인 데스크탑의 헤드셋과 마이크 단자부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PC방의 경우 데스크탑이 매립된 PC방들도 많은데 이때 별도로 자리잡은 프론트 패널이나 프론트 패널이 없다면 스피커(사운드바 형태의 스피커)의 마이크,헤드셋 단자에 연결하면 되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PC방을 자주 다니지 않지만 해당제품을 사용하며 가장큰 이점은 마이크와, 헤드셋 동시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이어폰들도 마이크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Y형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해당제품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준수한 성능의 이어셋이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는점이 큰 장점으로 와닿았으며 PC방 유저들 또한 게임 장비를 구비하여 사용하는만큼 이어폰도 구비하여 사용한다면 PC방에 관계없이 통일감있는 게이밍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위 사플(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한 배틀그라운드를 해봤습니다.  신규패치된 설원맵을 하였을때 바닥을 구르는 소리, 총성 등 방향성을 인지하는데엔 부족합이 없었습니다.  7.1채널 헤드셋과 비교할땐 부족한면이 있지만 이어셋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보여주는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청음시 완만한 U자형 대역을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러한 특성때문에 폭탄이 터질때처럼 저음역대가 순간적으로 활용되는 부분에서는 생동감있는 소리가 연출되었고 총성과 같이 파찰음과 가까운 소리도 선명하게 잡아냈습니다.  고음역대의 소리가 깨끗하고 선명하게 들렸지만 총성과 같은 소리는 사용자에따라 날이 선 느낌으로 다가올것으로 보입니다. 오버이어형 이어폰 구조를 취한덕에 장시간 안정적인 착용감을 받으며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음감용으로 사용한다면 저음역대와 고음역대가 분리된 음색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ROCCAT SCORE 게이밍 이어셋 총평

저음역대, 고음역대를잘 살린 이어셋

전체적으로 U자형 대역의 느낌을 준다. 저음역대는 과하지않지만 웅장한 느낌을, 고음역대는 선명한 느낌을 준다. 인게임시 폭탄이 터지는 환경에서는 웅장한 느낌을 받았으며 총을 격발하는 등의 환경에선 상당히 선명한 느낌을 주는데 마치 파찰음과 유사하게 들리는 소리를 싫어하는 유저들에게는 선명하다기보다 날이 선 느낌을 받을수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장비를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고사양 데스크탑 혹은 랩탑을 보유하고 있어 PC방을 갈 일이 극히 적은 유저들 뿐만 아니라 PC방을 자주가는 유저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간혹 PC방에 자신만의 게이밍 기어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유저들을 볼 수 있는데 마우스,키보드 뿐만아니라 이어셋도 구비하여 게임을 즐긴다면 제품의 활용성 또한 극대화 시킬 수 있어보인다.  PC방의 마이크,헤드셋 단자에 Y잭 단자를 연결하여 노이즈캔슬링 마이크와 함께 이어셋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파우치에 담아 들고 다닐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PC방마다 컴퓨터의 성능이 다르듯 세팅된 헤드셋 또한 가상7.1채널, 리얼7.1채널, 스테레오 헤드셋 등 매장마다 차이를 보이는데 헤드셋의 압박감과 갑갑함, 소위 말하는 사플(사운드 플레이)에 민감한 유저라면 게이밍 이어셋 하나 쯤 장만하면 어떨까 싶다.




*이 체험기는 제이웍스와 쿨엔조이 필드테스트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