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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렉탈 디자인 Meshify2 Compact 리뷰

완성도 높은 미들 타워 케이스를 찾는 유저라면 프렉탈 디자인(Fractal Design) 브랜드를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프렉탈 디자인의 주력 제품인 메시파이 라인업과 디파인 라인업은 오래전부터 저소음 컨셉의 시스템이나 높은 기류를 확보하는 퍼포먼스 컨셉의 시스템에 꾸려졌는데요, 오늘은 컴팩트한 크기의 메시파이2 컴팩트(Meshify 2 Compact) 케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시파이2 컴팩트는 메시파이2 케이스에서 폭과 길이를 줄인 케이스로 메시파이 라인업의 특징은 계승하되 확장성을 제한시키고 많은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판매가격도 낮춘 제품입니다. 대용량 복수의 저장장치나 복수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커스텀 수냉 유저에게 적합하기보다 일체형 수냉CPU쿨러나 공랭 CPU쿨러를 사용하며 일반적인 저장장치 구성(SSD 4개이하, HDD 2개이하 구성)에 적당한 케이스입니다.
아래에서 언박싱을 시작으로 메시파이2 컴팩트 케이스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를 살펴보기에 앞서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사용 설명서, 강화유리 패널을 닦기위한 천, 케이블 타이, 스탠오프 제거툴 및 각종 나사로 구성되었습니다. 스탠오를 육각렌치로 제거할 필요없이 PC조립 모든 영역에 십자 드라이버만으로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는 부품간 간섭 여부나 확장성 등 조립 방법이 꼼꼼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케이스는 이런 사소한 설명서에서도 오는 것 같습니다. 

 

 

 

메시파이2 컴팩트 케이스 입니다.
메시파이 라인업의 특징인 폴리콘 형상의 저면 메시 그릴과 상단 타공홀 등 디파인 시리즈의 저소음 지향과는 반대로 높은 기류확보를 위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측면 영역은 강화유리로 타공처리된 강화유리 대비 파손의 위험성이 낮습니다. 

 

 

 

측면 패널은 버튼식으로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사이드 패널 모드 동일한 방식으로 개폐가능합니다.

 

 

 

내부 레이아웃은 타워형 레이아웃으로 파워는 가려지는 형태를 취합니다. 기본 구성된 팬은 120mm팬 하나, 140mm팬 2개로 구성되었으며 ITX 마더보드부터 ATX마더보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ITX 마더보드 기준 우하단 마운팅홀은 나사타입이 아닌 돌기형태의 스탠오프가 적용되었는데 마더보드를 처음 거치할 경우 손쉽게 밀어넣어 나사를 조일 수 있어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다만 ITX마더보드의 경우 나사 4개로 고정하는 만큼 고정력을 위해 해당 스탠오프를 교체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워 가림막 영역은 프렉탈 디자인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타공 디자인과 동일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사용환경에 따라 (파워 역방향 조립시)파워 흡기홀, 또는 GPU의 냉각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선정리홀은 마더보드 기준 상단 하단 우측면에 모두 넓게 뚫려있으며 선정리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느끼지못했습니다. 

 

 

 

메시파이2 케이스에서도 살펴본 인레이는 전면 빌드 구성에따라 1개 또는 2개 모두 제거하여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미리 부착된 140mm이외에 120mm 3열 쿨링팬(또는 라디에이터) 구성을 원하는 유저는 인레이를 제거하고 활용해야합니다. 

 

 

 

메시파이2 케이스와 메시파이2 컴팩트 케이스의 차이를 보이는 영역입니다. 메시파이2 케이스의 경우 140mm팬을 메시파이2 컴팩트 케이스는 120mm팬을 지원하며 눈치가 빠르신분은 아시듯 CPU쿨러의 장착 높이도 차이점을 보입니다.
최대 높이 169mm의 CPU쿨러를 지원하며 최상위급 공랭 CPU쿨러 빌드시 튜닝램 간섭으로 쿨링팬을 조금 더 높여 사용하는 유저라면 간섭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쿨링팬은 X2 GP-12 120mm팬이 적용되었습니다.

 

 

 

전면엔 140mm 쿨링팬 2개가 마련되었으며 X2 GP-14 140mm 쿨링팬이 적용되었습니다.

 

 

 

팬 두장 모두 LLS(Long Life Sleeve)베어링이 적용되었으며 20dB(A)미만의 낮은 소음, 10만시간의 동작수명을 지닙니다. 두 팬 모두 풍압이 1 H2O미만으로 라디에이터나 케이스 내압을 음압으로 세팅하는 배기용팬으론 적절치않으며 높은 풍량으로 흡기용 팬에 적합하다고 판단됩니다.

 

 

 

후면 영역도 모두 같은 패턴의 타공홀이 마련되어있으며 PCI 브라켓은 모두 탈착가능한 브라켓으로 해당 브라켓을 모두 제거한 후 수직 GPU 브라켓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메시파이 라인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폴리곤 디자인은 메시파이2 컴팩트 케이스에서도 이어집니다. 
메탈릭한 느낌의 Fractal 로고 부분을 잡고 당기면 필터 개폐가 가능하며 전면 필터와 먼지필터가 겹쳐진 형태를 취합니다. 외부로 보이는 폴리곤 그릴 또한 먼지필터의 역할을 함께 겸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먼지를 걸러준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전면 그릴과 먼지필터는 탈착가능한 구조로 씻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전면 그릴을 제거하지 않으면 내부 먼지필터를 빼낼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하단 먼지필터는 전면으로 빼낼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 먼지필터는 하단 팬영역부터 파워까지 길게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상단은 깔끔하게 자리잡은 에어홀과 전면I/O로 구성되었습니다. 

 

 

 

전면 I/O구성은 좌측부터 헤드폰/마이크, 10Gbps 속도를 지원하는 C-Type 포트, 전원 및 리셋버튼, A-Type USB3.0 포트로 구성되었습니다. 

 

 

 

마더보드와 연결되는 케이블은 위와 같습니다. 

 

 

 

상단 영역은 크게 3개의 패널로 구성되었는데요, 외부로 노출되는 패널을 제거하면 먼지필터가 구성되었으며 먼지필터를 당겨서 제거하면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조립시 모든 패널을 분리하여 마더보드, 쿨링팬, CPU쿨러 등을 손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단 영역은 약 2cm 가량의 받침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먼지필터가 구성되었습니다. 

 

 

 

HDD/SSD 범용 브라켓은 위치 이동이 가능하며 전면 쿨링팬/라디에이터 구성에 따라 위치를 옮길 수 있으며 브라켓을 활용하지 않는 유저라면 해당 영역에 쿨링팬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측면은 케이스 색상과 동일한 패널이 적용되었으며 강화유리 패널과 마찬가지로 원터치 방식의 버튼 구조로 개폐할 수 있습니다. 

 

 

 

내부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크게 좌측 영역을 선정리 공간으로 두고 아래에 HDD/SSD 범용 브라켓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더보드 뒷면 영역은 CPU쿨러를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뚫려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아래 영역엔 2.5인치 브라켓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메시파이2 대비 컴팩트한 느낌을 더 주기위해 케이스의 폭을 줄인만큼 선정리 공간이 넓다고 할 수 없지만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무려 6개의 케이블 스트랩이 자리잡고 있으며 여러 영역에 구성품으로 동봉된 케이블타이나 별도의 케이블 스트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홀이 뚫려있습니다. 

 

 

 

2.5인치 브라켓은 모두 탈착 가능한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브라켓간 거리가 좁게 설계되었습니다. 

 

 

 

범용 브라켓은 3.5인치 HDD나 2.5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으며 손나사로 쉽게 브라켓을 꺼낼수 있습니다. 

 

 

 

범용 브라켓은 제품DB에 표현된 장착가능한 저장장치 수 보다 더 많은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데요, 브라켓 최상단 영역에 2.5인치 마운팅홀이 마련되어 2.5인치 저장장치를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범용 브라켓을 제거하면 120mm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브라켓의 위치를 조절하듯 팬의 위치를 전면 쿨링팬/라디에이터 장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케이블 가이드는 PC 케이블중 가장 굵은 24핀 케이블부터 GPU 보조전원 케이블 등 굵을 케이블도 유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CPU보조전원이나 쿨링팬 케이블 등 다양한 케이블을 손쉽게 정리하기위해 여러 영역에 스트랩과 케이블홀이 마련되었습니다. 
빌드 구성에 맞춰 스트랩을 다양한 영역에 옮겨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워가 장착되는 영역엔 진동/스크래치 방지용 패드가 부착되었으며 파워 장착 방식은 브라켓에 파워를 먼저 장착한 후 밀어서 넣는 방식입니다. 

 

 

 

조립을 끝낸 후 모습입니다. 
메시파이2 라인업의 장점이자 단점인 상단의 좁은 배기 영역은 공랭CPU쿨러를 활용하기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며 상단 수냉CPU쿨러 사용시 라디에이터 폭과 메모리간 간섭유무를 체크하여야합니다. 3열 수냉CPU쿨러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전면에 인레이를 제거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소음도 체크도 해봤습니다. 
메시파이2 컴팩트 케이스의 번들팬 특성은 낮은 소음도, 높은 풍량을 지향하고 있어 최대 RPM에서도 풍절음이나 시끄러운 바람소리는 약하게 들렸습니다.

 

 

 

완성도 높은 컴팩트한 미들타워 케이스를 꾸리려는 유저에게 적합한 케이스입니다.
기존 메시파이 라인업을 선호하던 유저에게 메시파이2의 가격대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작성일 기준 약 15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하여 접근성을 높인 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전반적인 부품 호환성은 컴팩트한 미들 타워 케이스의 특징처럼 전면 수냉CPU쿨러를 장착할 경우 그래픽카드의 길이 제약이 발생하므로 간섭 유무를 사전에 체크해야하며 공랭 CPU쿨러의 경우 최상위급 CPU쿨러도 무리없이 장착 가능한 높이를 보여줬습니다. 

번들팬의 특성은 프렉탈 디자인의 아이덴티티인 저소음을 지향하고 있으며 전면의 140mm팬은 위치나 구성으로 볼때 적절하지만 케이스 내부를 음압으로 세팅하는 후면 배기용 팬으로 사용하기엔 X2 GP-12 팬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HDD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라면 해당팬을 브라켓 제거후 하단 흡기팬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먼지필터 구성은 후면을 제외한 전 영역에 배치되었으며 전면으로 꺼낼 수 있는 하단 먼지필터는 편의성이 높으나 전면 그릴을 반드시 제거해야 분리가능한 전면 먼지 필터는 조금 번거롭게도 느껴졌습니다.

케이스 조립 편의성은 매우 편리했으며 상단 패널 전체를 분리할 수 있어 마더보드 장착부터 케이블 연결, 쿨링팬 장착 등 편의성을 대폭 살린 점은 타 케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점이라 판단됩니다. 
더불어 후면엔 별도의 케이블 타이가 필요없을 수준의 케이블 가이드, 스트랩이 배치되어 선정리 공간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깔끔하게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리뷰는 서린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제품 정보 : prod.danawa.com/info/?pcode=13490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