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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S | 젠하이저 GSP601 게이밍 헤드셋 리뷰


오늘은 EPOS의 플래그쉽 헤드폰. EPOS젠하이저 GSP601 게이밍 헤드셋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EPOS 브랜드에 대해 익숙치 않은 유저들을 위해 간략히 짚고 넘어 가보겠습니다.

젠하이저의 음장 기술을 기반으로 게이밍 기어 시장에 진출한 EPOS는 PC/콘솔 용도의 게이밍 기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젠하이저로 부터 분사해 젠하이저는 일반 음향제품, EPOS는 게이밍 기어로 구분하였고 사용환경이나 플랫폼을 구분해 하나의 브랜드에서 라인업을 나누기보다 분사하여 방향성과 전문화를 잡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언박싱을 시작으로 EPOS젠하이저 GSP601 게이밍 헤드셋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POS젠하이저 GSP600번대 헤드셋은 총 3가지 색상으로 GSP600(블랙/레드), GSP601(블랙/화이트), GSP602(미드나잇블루) 로 구분됩니다.








EPOS젠하이저 GSP601 게이밍 헤드셋 패키징.






밀폐형 디자인, 다양한 플랫폼에 호환되는 HiFi 헤드셋입니다.






EPOS젠하이저 공식 수입사 필스전자로 부터 2년간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PC를 포함하여 플레이스테이션, XBOX, 맥 등 여러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DAC 없이도 활용할 수 있도록  낮은 임피던스를 지녔습니다. 










패키징박스 내부에 완충폼이 헤드셋 형상에 맞게 자리잡아 외부 충격으로 부터 완벽하게 보호해줍니다. 

플래그쉽 헤드폰이라 그런지 패키징 박스에서도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성품은 사용자 설명서를 포함하여 교체 커버, 오디오 케이블 2종(마이크 헤드폰 분리형 3극 케이블, 일체형 4극 케이블)로 구성되었습니다. 






헤드셋으로 볼륨 조절, 마이크 음소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전 사용자 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콘솔 기타 포터블 디바이스에 연결하는 케이블은 3.5파이 4극 오디오 케이블로 총 길이 1.5m로 제작 되었으며 케이블 선재는 패브릭 소재를 가미했습니다. PC에 주로 연결하는 케이블은 2.5m 길이로 3.5파이 3극 마이크/헤드폰 케이블로 나눠졌으며 해당 케이블도 마찬가지로 패브릭 소재를 가미한 선재로 구성되었습니다. 








EPOS젠하이저 GSP601 게이밍 헤드셋 외형입니다. 

EPOS젠하이저 플래그쉽 모델답게 외적으로 신경쓴 느낌과 함께 밀폐형 디자인에 맞춘 커다란 유닛 하우징이 인상적입니다. 








측면부는 마이크를 제외한다면 대칭형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바탕에 주광색에 가까운 포인트 색상을 뒀습니다. 






이어컵은 밀폐형 디자인으로 귀 전체를 감싸게끔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이어컵 내부에 습기가 차거나 답답함을 느끼기 쉬운데 귀 근처 피부와 닿는 면은 부드러운 소재의 벨벳재질이 감싼 형태로 먼지가 잘 붙는 단점이 있지만 착용감 면에서는 보편적인 헤드셋 이어컵 보다 뛰어났습니다. 






이어컵 두께는 약 2cm수준으로 제작되었으며 쿠션감은 스펀지같은 느낌보다 귀를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POS젠하이저 GSP601 게이밍 헤드셋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좌/우 외부 하우징이였습니다.






오른쪽에 위치한 볼륨 노브는 헤드셋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음소거를 시킬 수 도 있습니다. 






헤드밴드와 외부 하우징을 연결하는 힌지는 메탈재질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구조물 안쪽을 통해 케이블 선재가 부착되어 겉으로 보기엔 깔끔함을 유지하면서도 헤드셋 하우징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총 두가지 축에 대한 움직임을 가져 다양한 두상의 사용자에게 잘 맞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마이크는 오른편의 볼륨노브와 같은 자리에 마련되어 사용시 마이크를 내려 마이크를 켤 수 있고 마이크 음소거 또는 사용하지 않을땐 마이크를 올리는 것 만으로 음소거를 시킬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올리거나 내릴때 탈칵 하는 소리와 함께 구분감을 줘 음소거 유무를 쉽게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는 노이즈 감소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노이즈 캔슬링 느낌보다 주변 소음이나 키보드 타건음과 같은 주변 배경음과 사용자의 목소리의 편차를 크게 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자의 경우 마이크 활용시 음장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이크의 배경음을 소프트웨어단에서 한 번 더 걸러서 사용하곤 하는데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 대비 사용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조금 더 선명한 소리 전달이 가능했습니다.










헤드밴드는 레버를 좌/우로 조절하여 압력조절을 할 수 있으며 두상에 맞춰 헤드밴드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해보면서 느낀 팁이라면 먼저 사용자의 두상에 맞는 밴드 길이를 조절하고 최종적으로 레버를 조절하여 두상에 실리는 압을 조절하는 하는 편이 이상적이였습니다. 








헤드밴드 쿠션은 1cm가 약간 넙는 두께로 충분한 쿠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부 헤드셋의 경우 헤드셋의 착용감이 떨어지거나 잘못 착용하는 경우 정수리에 압이 실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해당 헤드셋은 이러한 단점은 없었습니다. 








길이조절은 충분하리만큼 길게 조절가능하며 길이별로 여러단계에 나눠 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측면부 포인트 요소인 커버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주광색 커버이며 흰/검 디자인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흰색 커버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연결은 좌측 마이크 노브 옆에 마련된 단자를 통해 장착할 수 있으며 2.5파이 4극 단자가 꽤나 깊게 연결되며 적당한 힘을 줘서 장착해야합니다.

케이블 연결 후엔 탄탄한 고정력을 지녀 케이블이 걸려 헤드셋으로부터 케이블이 빠질 우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착용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테레오 타입 헤드셋이라면 좌/우 방향성은 인지하나 경계점에서 해상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EPOS젠하이저 GSP601 게이밍 헤드셋의 경우 방향성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의 발자국 소리는 물론 먼곳에서의 총성 또한 위치 판별에 꽤나 큰 도움을 줬습니다. 


음색은 전반적으로 플랫한 느낌이 많았고 PC로 게임을 플레이할땐 저음역대의 게인을 조금 높여서 사용했을때 웅장한 느낌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EQ조절 없이 게임한다면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뭉개짐이 거의없어 게임내에서 성과 하나만 보고 플레이한다면 EQ조절 없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기전 마이크 모니터링을했을때도 목소리가 깔끔하게 잘 표현되었고 팀원과 마이크 채팅시에도 목소리 전달에 지장을 주는 점은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헤드폰 볼륨 조절처럼 마이크도 소리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면 플래그쉽 헤드폰에 더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줬을 것 같습니다. 


장시간 착용했을때 약 1kg(956g)에 달하는 무게감이 두상 전반에 넓게 퍼져 한 포인트에 무겁다는 느낌이 오진 않았지만 수시간 끊임없이 착용했을때에 오는 피로감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이어컵 재질이나 헤드밴드 쿠션의 효과가 톡톡히 나 귀 부근의 착용감은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에서 무거운 무게의 단점을 최대한 극복하려한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PC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이상적인 헤드셋입니다.  

방향감이 뛰어나고 노이즈 감소 마이크와 함께 장시간 착용하는데 무게를 제외한다면 게이밍 헤드셋으론 훌륭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낮은 임피던스로 플랫폼 호환성이 높은 점은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겐 큰 장점으로 와닿을 수 있습니다. 음색은 전반적으로 플랫한 느낌이 강해 게임 내 성과 하나만 바라본다면 훌륭하나 현장감, 웅장함을 느끼기엔 저역대가 조금은 강조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Q 조정시 음감용도로도 활용하기에 괜찮겠다는 느낌도 들었으며 온라인 게임이 아닌 싱글게임, 스토리의 전개나 몰입감을 위해선 EQ조절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사의 외장 사운드카드인 GSX300 또는 GSX1000 과같은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한다면 7.1채널 업샘플링, EQ 설정 등 GSP601과 함께 활용하기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젠하이저에서 EPOS로 분사하여 게이밍 기어 시장에 진출한지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하위 라인업과 플래그쉽 라인업까지 제품군을 넓힌 점은 인상적이였으며 경쟁사 제품군과 겨룰만큼 빠른 성장엔 젠하이저의 기술력이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유무선 겸용 라인업이나 경량화 라인업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리뷰는 다나와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품 정보

https://smartstore.naver.com/eposkorea/products/5210269321

http://prod.danawa.com/info/?pcode=5968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