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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10세대 Core i5-10400 간략 리뷰


14nm공정의 끝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유저들의 냉담한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경쟁사의 프로세서 제조공정이 7nm에 이어 5nm공정까지 넘보고 있는만큼 수년동안 14nm공정을 고수하며 생긴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i5 10400를 포함한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기존 1151소켓에서 1200소켓(LGA 1200)으로 소켓이 변경되어 아쉽게도 9세대 마더보드를 10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반길만한 점은 향후 인텔 11세대 프로세서간 호환성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하니 PC를 처음 구매하는 유저들에게는 반길만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 라인업을 제외하고는 큰 관심이 없기도 하여 오늘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인 i5-10400 코멧레이크S(이하 i5 10400)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코어 12스레드, 2.9GHz 베이스클럭, 4.3GHz 부스트클럭, 12MB L3 캐시 메모리 TDP 65W를 지닌 프로세서로 인텔 400번대 마더보드와 대응하며 PCIe 레인은 마더보드마다 상이하지만 칩셋을 경유한 PCIe 레인을 포함하여 최대 40레인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인텔 옵테인 메모리, 썬더볼트3, Wi-Fi 6 등 주변 인터페이스 확장면에선 경쟁사보다 조금 더 신경썼습니다. 이런 특징은 코멧레이크S 제품군 뿐만아니라 그간 인텔 프로세서의 특징으로 꾸준히 밀고 오던 기능이였기에 전작의 프로세서들과 비교하면 인터페이스와 성능개선 정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래에서 간략이 언박싱을 진행하며 벤치마크를 진행하고 장단점을 살펴볼까합니다.






10세대 인텔 코어 i5-10400 프로세서 패키지박스.

기존 인텔 패키지박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성품은 소위 초코파이 쿨러라고 불리는 번들쿨러를 포함하여 설명서와 프로세서로 구성되었습니다.






10세대 Core i5 씰.










구리심이 없는 인텔 3.5인치 번들팬.

일전에 살펴본 9세대 i5 9400F에 동봉된 번들쿨러와 같은 모델로 동작레벨 12V / 0.2A, 써멀구리스가 도포되었습니다.

i5 10400 프로세서의 TDP를 고려했을때 부하 상태에선 팬의 소음이 선명히 들리는 수준으로 저소음 PC 구성을 지향하는 유저라면 저가 타워형 CPU쿨러 장착만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INTEL Core i5-10400 프로세서 외형.

PCB의 핀배열이 종전 프로세서와 차이를 두며 외관상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테스트할 마더보드는 ASUS PRIME Z490M PLUS.

i5 10400 프로세서를 사용하기엔 꽤나 넉넉한 사양의 마더보드 입니다.










i5 10400 프로세서로 시네벤치 R15/R20을 진행해봤습니다.

시네벤치 R15의 경우 1309, 시네벤치 R20의 경우 3160(싱글 코어 444)를 기록했습니다.

시네벤치 기록상 일전에 살펴본 비슷한 라인업의 i5-9400F대비 향상된 점수를 기록했으며 경쟁사의 라이젠 R5 3600보다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내온도 21도 기준, 보급형 4열 히트파이프가 탑재된 공랭쿨러로 충분한 냉각성능을 보여줍니다. 

번들쿨러로 활용할 경우 여름철 또는 실내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팬 구동음이 크게 들리지 않을까 싶기도합니다.






일부 게임에서는 R5 3600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본 결과 경쟁사의 R5 3600 프로세서대비 낮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게임 성능으로 비교하자면 최근 출시한 R3 3300X과 R5 3600 프로세서의 사이의 성능 정도라고 판단됩니다.  






분명 9세대 프로세서 대비 성능 향상이 있었고 동일한 공정으로 향상된 클럭과 인터페이스를 갖춘건 분명 반길 일이지만 자사 프로세서간 비교가 아닌 경쟁사 프로세서와 비교한다면 가격, 성능상에서 큰 이점이 없습니다.

10세대 인텔 플래그쉽 프로세서의 경우 절대적으로 우위를 두는 동작클럭을 무기로 게임 플레이시 높은 프레임을 낼 수 있지만 이 부분도 FHD와 같은 해상도에서 통용될 수치일뿐 고해상도 환경에서는 이점을 보이지 못합니다.

사골처럼 우려먹는 14nm 공정보다도 경쟁 제품대비 가성비가 부족한 점과 물려 새로운 소켓이 도입된 만큼 마더보드 구매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어 유저들의 원성을 사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출시로 인해 경쟁사 프로세서 제품의 가격인하가 결정된만큼 이번 인텔 10세대의 앞길이 흐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높은 확장성을 바라보는 유저라면 Z490 칩셋의 PCIe 레인 확장과 같이 인터페이스 구성면에서 인텔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이점이 있기도 하기에 사용환경을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리뷰는 자비로 직접 구입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품 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11308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