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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마스터 MM711 경량화 마우스 리뷰


가벼운 마우스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아짐에따라 2020년 새해를 시작으로 게이밍 마우스 분야에 경량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마우스 무게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마우스 프레임의 무게를 줄이는데 여러 기업들이 집중하였고 쿨러마스터(CoolerMaster)社의 경우 마우스 프레임을 육각형 형태로 타공처리(Honeycomb shell  = 벌집모양 타공처리)하여 경량화를 꾀했습니다.

그중 MM711은 고성능 PMW-3389 센서를 필두로 전용 소프트웨어, RGB LED 등 기존 게이밍마우스의 여러 요소들을 빠짐없이 집어넣어 성능 및 기능저하 없는 경량화 마우스를 선보였습니다.

마우스의 상단,하단,측면 프레임에 타공처리를하여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액체를 막고자 하는 노력도 함께하였으며 타공처리된 프레임덕에 손바닥에 땀이 차는 유저들에게도 이상적인 활용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에서 언박싱과 함께 쿨러마스터 MM711 게이밍 마우스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징바스 전면에는 쿨러마스터 MM711 마우스의 외형이 표현되었으며 이미지와 같이 마우스의 프레임이 벌집모양으로 타공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공처리된 형태는 쿨러마스터의 CI와도 형태가 유사하여 로고와 잘 어울리는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패키지박스 후면엔 허니콤쉘, 고성능 마우스 센서, 등 마우스의 주요 특징들이 기재되었습니다. 






구성품은 사용자 설명서를 포함하여 여분의 마우스 피트(Superior mouse feet)가 동봉되어 장시간 마우스를 활용하여 피트 마모가 발생할시 교체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가의 마우스, 완성도 높은 마우스에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사용자를 배려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개월에 걸쳐 마우스를 사용할 경우 천패드에선 번들거림이, 솔리드 타입 마우스 패드(알루미늄 패드) 등에서는 피트 벗겨짐, 마모가 발생하여 처음 마우스를 사용했을때 균일한 슬라이딩, 그립감이 사라지곤 하는데 이런 노후화에 대한 문제점을 최소화 시키려고 한 점은 해당 마우스의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케이블의 경우 게이밍 마우스 구성에 걸맞는 금도금 USB단자, 노이즈 필터가 적용되었으며 마우스 색상과 매칭시켜 동일한 색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마우스를 이동할때 무게가 함께 실리는 케이블도 경량화를 꾀하고자 유연한 재질로 제작되었는데 이를 쿨러마스터에선 Ultrawave cable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케이블을 만져보면 매우 부드러운 연선이나 운동화 끈을 만지는 느낌이 들며 마우스 드래그시 케이블 전체가 움직이지 않고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여 드래그시 케이블의 무게가 함께 느껴지는 부분도 없어 경량화 마우스의 특징을 한층 더 살렸습니다.












MM711 마우스 본체 외형입니다. 

벌집형태로 타공된 쿨러마스터 MM711 마우스는 마우스 프레임 전역에 걸쳐 쿨러마스터의 CI와 형태가 유사한 타공홀이 뚫려있습니다. 

마우스의 내부가 훤히 보이는 형태로 평소 마우스 리뷰를 하며 다뤄봤던 내부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와닿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해당 마우스는 오른손잡이형 마우스가 아닌 대칭형 마우스 구조로 측면부 버튼을 제외한다면 양방향 모두 동일한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쿨러마스터의 CI가 위치한 부분은 가장 넓고 많은 타공홀이 뚫려있는데요, 해당부분의경우 팜그립(palm grip), 클로그립(claw grip) 과같이 마우스를 파지할 경우 손바닥이 마우스와 닿을때 땀이 차는걸 방지해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좌/우 버튼은 버튼이 분리된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좌/우 버튼 일부분도 마우스 상단 프레임과 같이 타공처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좌/우 버튼을 누를때 느껴지는 클릭감에 이질감이 느껴지지않도록 실제로 눌려지는 영역은 타공처리하지 않은 형태며 파지형태를 팜그립으로 파지할 경우 타공홀이 뚫려있다는 가벼운 느낌만 받았습니다.


마우스 휠 부분은 강선을 연상케하는 고무 그립이 둘러쌓여 있으며 좌/우 광확산 프레임도 포함되었습니다.  DPI버튼은 일자 형태로 휠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휠 스크롤시 버튼이 눌러진다는 느낌 없이 알맞게 위치하였습니다. 






측면부도 타공처리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앞/뒤 버튼이 기본구성되었습니다.

팜그립 또는 클로그립시 넓게 감싸는 영역외에 손가락 마디가 닿아 마우스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작용하는 지점은 타공처리하지 않아 일정한 그립감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필자를 포함하여 쿨러마스터 M711 마우스에 관심많은 유저들이 어색한 그립감이나 타공홀에 걸리는 느낌에 대한 부담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가했습니다.






반대편 측면부는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홀 구성이 모두 동일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마우스 그립시 팜그립 또는 클로그립으로 파지할 시 벌집형태로 타공된 MM711 마우스의 특징을 쉽게 느낄 수 있는데요, 손가락 끝단(버튼을 누르는 영역)을 제외한 부분이 타공처리되어 피부 표면에 프레임이 모두 닿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팜그립 유저의 경우 장시간 사용하면 손바닥에 땀이 차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필자 또한 팜그립 유저로서 이와 같은 고충을 항상 겪어왔습니다. 타공처리된 영역덕에 장시간 사용시 땀이 차는 느낌을 반감시킬 수 있었고 손바닥의 일부가 닿는 클로 그립 유저 또한 장시간 사용시 이런 장점을 쉽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닥면은 마우스의 광학센서에 빛을 모아주는 렌즈가 직접 보이는 형태로 마우스 내부 PCB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0g에 준할만큼 매우 가벼운 마우스를 제작하고자 마우스 프레임의 무게를 최소화 시킨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우스 피트도 경량화 마우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낮은 마찰력을 지니는 피트가 부착되었습니다.  팜그립, 클로그립시 피트에 부하가 많이가는 하단면엔 양쪽에 피트가 부착되었고 버튼을 누르는 영역은 길게 자리잡은 피트가 부착되었습니다.






매우 가벼운 마우스의 무게덕인지 슬라이딩시 적은 힘으로도 쉽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가벼운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겐 반길만한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무거운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에겐 미끄러진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어 기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필자의 경우 무거운 마우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적은힘으로 슬라이딩시 마우스가 빠르게 멈춘다는 느낌을 받지않아 온전히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있어 3일가량 적응기간을 거쳐야 했습니다






상단부 영역을 통해 내부 모습을 들여다보면 PCB보호 및 광확산 역할을 겸하는 구조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마우스의 경우 PCB 기판에 방진/방수 코팅 처리가 되어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액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나 물리적인 스위치(좌/우 및 측면 버튼)의 경우 방수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PC에 연결한 이후 모습입니다. 

쿨러마스터 로고 형상에 맞춰 RGB LED가 점등되며 주변부 넓은 영역에 빛이 확산되는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하단을 보면 LED가 내부 광확산 구조물을 통해 빛을 넓게 퍼트리는 형태로 경량화 마우스를 위해 PCB 넓이 또한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생략시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 후면 영역에 이어 마우스 휠 부분도 RGB LED가 점등됩니다.

쿨러마스터의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마우스 휠과 후면 영역의 RGB LED를 개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전용 프로그램을 살펴보겠습니다.




쿨러마스터 홈페이지의 마스터플러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MM711 마우스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MM711 마우스 및 각종 키보드, 헤드셋 등 쿨러마스터의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로 자사 제품군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다루게끔 편의성을 준 부분은 저가형 마우스의 전용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지니는 부분입니다.






프로그램 실행시 먼저 펌웨어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체크합니다. 






MM711 마우스와 연동된 쿨러마스터의 마스터플러스 프로그램 입니다.  

좌/우 버튼을 포함한 여러 버튼을 개별설정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입력키, 매크로, 각종 멀티미디어 키, 프로필 전환, 센서 켜기/끄기 등 여러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번 MM711 마우스를 다뤄보며 신기했던 점은 마우스 센서를 꺼서 드래그 인식을 멈추게도 할 수 있다는 점 이였습니다. 








조합키 형태의 키보드 명령어, FPS 게임에서 이점을 보일만한 속사 기능도 적용되었습니다. 






RGB LED는 약 1670만개의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R G B 값을 한번에 조절할 수 있도록 밝기 조절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마우스 휠부분의 RGB LED와 마우스 후면부 영역의 RGB LED를 개별적으로 지정하여 설정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색상은 사용자 지정 색에 넣어 쉽게 교체할 수 도 있습니다. 






성능 탭에서는 DPI 레벨당 좌/우 독립적인 DPI 조절이 가능하며 폴링률(polling rate) 조절, 드래그시 직선 보정 및 회전성 보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센서 튜닝 및 보정면에서는 다방면으로 신경쓴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특히 픽셀단위로 움직이는 낮은 감도로 활용하는 유저들에겐 적당한 보정값으로 마우스 이동에 신경써서 집중하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MM711 마우스와 함께 드래그시 사용되는 패드(이미지 기준 표면)에 맞춰 센서 튜닝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PMW3389 센서의 성능을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최대한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표면 튜닝시 짧게 Z자를 그리는것 보다 넓게 그릴때 패드 보정값이 보다 정확하게 적용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정을 마친 이후 원을 그리며 드래그를 한 마우스 포인터값입니다. 

그래프를 크게 확대하였을때 값이 크게 튀는 부분없이 값이 기록되었으며 각 축별 수직방향 이동시 미세하게 흔들리는 값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앞서 소개한 성능탭의 보정값을 조정하면 보다 유연한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매크로 타입은 기록형으로 키보드값등을 1ms단위로 기록하여 저장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은 총 5개의 프로필로 EXE 파일 형태로 열어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게임, 웹, 문서 편집 등 다양한 환경에서 DPI 및 단축키 값을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겐 반길만한 좋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여태 사용해봤던 마우스들중에 가장 가볍고 부드러운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인 쿨러마스터의 MM711마우스는 60g이 채 되지않는 가벼운 마우스로 손에 땀이차는 느낌도 최소화 하여 다한증을 가진 유저, 팜그립 유저에게 이상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마우스 퍼포먼스의 경우 PixArt社의 PMW3389 센서를 적용하여 센서 성능상 최상위 마우스 센서에 위치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로 표면 튜닝을 거쳐 벤치마크 결과 준수한 마우스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마우스 전용 소프트웨어로 버튼 기능설정, 매크로 등 다양한 설정을 진행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의 UI, 기능을 종합해보면 저가형 마우스 대비 완성도 높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분의 마우스 피트(Superior mouse feet) 또한 쿨러마스터 MM711마우스를 더 오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마우스 피트 노후화에 대한 문제점을 부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점은 게이밍 유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유저에게 충분히 반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의 경우 가벼운 마우스보다 어느정도 무게감 있는 마우스를 선호하지만 가볍고 슬라이딩시 마우스 관성이 작게 발생하는 마우스를 찾는 유저라면 해당 마우스가 적격이라고 판단됩니다.




해당 리뷰는 쿨엔조이 이벤트를 통해 대양케이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어떠한 간섭없이 작성된 리뷰입니다.


제품 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10258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