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7일 AMD CES Media Days 기자 컨퍼런스 내용을 빠르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컨퍼런스 이전부터 SNS를 통해 한껏 기대를 모은만큼 유저들이 예상하던대로 모바일 프로세서와 라데온 5000번대 GPU, 쓰레드리퍼 3990x에 대한 내용들로 소개되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기전에 제품군에 따른 간단한 요약부터 해보겠습니다. 바쁘신분들은 아래 요약란만 확인하여도 좋습니다.
4000번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소개
4000번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크게 3가지 라인업으로 분류됩니다.
U시리즈는 울트라북 계열의 얇은 랩탑에 적용되며 H시리즈는 게이밍,크리에이터 랩탑에 적용될 예정이고 프로 시리즈는 울트라북 계열의 얇은 랩탑 중 전문가용 랩탑으로 비지니스 노트북을 타겟으로 라인업이 형성되었습니다.
젠2 기반의 라이젠7 4800U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하였습니다. (세부 사양: 8코어 16스레드, 1.8GHz 베이스클럭/4.2GHz 부스트클럭, 8라데온 코어, TDP 15W)
퍼포먼스형 모바일 프로세서로 라이젠7 4800H도 함께 공개하였습니다.(세부 사양: 8코어 16스레드, 2.9GHz 베이스클럭/4.2GHz 부스트클럭, TDP 45W)
라데온 RX5000 시리즈 공개
라데온 RX5000 시리즈는 크게 데스크탑, 모바일 GPU로 분류됩니다.
RX5600M, RX5700M과 같은 모바일 GPU와 RX5500/5600/5700 시리즈 같은 데스크탑 GPU를 소개하였으며 그중 RX5600XT는 부스트클럭 1560MHz, 게임클럭 1375MHz의 2,304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로 구성되었으며 GDDR6 6GB VRAM을 탑재하였습니다.
1월 21일 출시예정이며 예정 가격은 279$이며 모바일 GPU인 RX5600M과 RX5700M은 2020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쓰레드리퍼 3990X 공개
64코어 128스레드의 어마무시한 HEDT 프로세서로 2.9GHz 베이스크럭/4.3GHz 부스트클럭으로 동작하며 캐시는 288MB가 적용되었습니다.
경쟁사의 듀얼 제온 플래티넘 8280과 비교하였으며 3,990달러로 책정되어 2월7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AMD CES Media Days 기자 컨퍼런스 연설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진행 순서는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U시리즈), 라데온RX5000시리즈,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H시리즈), AMD Smart Shift와 쓰레드리퍼 3990X순으로 다뤘습니다.
전체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바랍니다.
컨퍼런스 시작은 AMD의 CEO를 맡고 있는 리사수가 등장해 자사 제품군, 파트너에 대해 언급하며 실제 적용 제품군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보다 기업 비전과 방향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예상했던대로 7nm공정으로 설계된 젠2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AMD 라이젠7 4800U 프로세서를 직접 보여주는 모습.
젠2기반으로 설계된 라이젠7 4800U는 8코어 16스레드와 함께 베가(Vega)기반의 8개의 라데온 그래픽코어가 적용되었습니다.
고무적인것은 전세대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 라인업인 피카소 제품군에서 TDP는 유지한채 코어수와 스레드수, 캐시메모리를 2배로 늘린점 입니다.
젠2 기반의 프로세서가 3200MHz 메모리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만큼 이번 4000번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또한 3200MHz 메모리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4000번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3가지 라인업으로 나뉩니다.
이전 세대(피카소 제품군)에서 보여줬떤 저전력 프로세서 라인업인 U시리즈,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인 H시리즈와 더불어 PRO시리즈도 신설되었습니다.
PRO 시리즈의 경우 라인업을 신설하는지,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가 향후 출시될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경쟁사의 모바일 프로세서와 비교한 차트를 보여줬습니다.
라이젠7 4800U의 성능이 시네벤치 R20 기준 싱글코어 4%, 멀티코어 90%가량 더 높게 나왔으며 3DMARK의 타임스파이 기준 28%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보이며 자사의 이전 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의 GPU성능 대비 19%향상되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벤치마크 툴에 이어 여러 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도 하네요.
재미있게 본 부분은 전력당 성능비(전성비)가 124%나 증가한 부분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두는 7nm공정 및 설계로인한 이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젠+기반의 2세대 데스크탑 프로세서와 젠2기반의 3세대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전성비개선이 이루어진만큼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도 이런 모습을 잘 보여주지않나 생각합니다.
라이젠7 4800U 모바일 프로세서에 이어서 라데온 RX5000 시리즈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라데온 RX5600XT는 36개의 컴퓨트 유닛과 2,304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두고 6GB GDDR6 VRAM을 탑재하였습니다.
경쟁사의 GPU 제품군에 비하면 하이엔드 제품군에 속하진 못하지만 1080p(FHD) 60Hz, 1440p(QHD) 60Hz를 타겟으로 둔 점을 설명했습니다.
AMD의 라데온 RX5600XT는 1월 21일 출시되며 약 27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의 경쟁 제품군으로 본다면 GTX1660Ti와 경쟁하게되며 미들웨어급 PC시장에서 어떻게 자리잡는지가 주요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모바일 GPU 제품군은 2020년도 상반기 출시를 예정에 두고 있으며 RX5600M, RX5700M으로 나뉩니다.
퍼포먼스형 모바일 프로세서인 라이젠7 4800H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라이젠7 4800U와 동일한 8코어 16스레드, 더 높은 베이스클럭을 지니며 전작인 피카소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의 H시리즈 계보를 이어나가는 제품입니다.
3DMARK FireStrike를 기준으로 피직스 연산 성능을 차트 Y축으로 잡았으며 경쟁사의 모바일 프로세서는 물론 데스크탑 프로세서인 i7-9700K도 차트에 포함시켰습니다.
피직스 연산 성능이 모바일 프로세서의 절대적인 성능 우위를 지닌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꽤나 재미있게 본 차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젠7 4800H의 경우 금번 컨퍼런스에서 다뤘던 RX5700M과 같은 GPU와 합을 맞춰 인피니티 패브릭 구조의 특성을 살려 SmartShift기술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프레임 성능 개선을 보여줬는데 해당 기술이 모바일 프로세서 라인업에서 어떻게 작용될지는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HEDT 프로세서 제품군의 최고봉인 라이젠 쓰레드리퍼 3990X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8개의 코어 다이, 중앙에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i/o다이로 코어수 64, 스레드수 128개, 총 캐시메모리 288MB로 설계되었습니다.
출시예정가는 3,990$로 공교롭게도 프로세서 모델명의 숫자와 같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경쟁사의 프로세서와 비교하는 차트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넓혀 표현하는 재미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네벤치 R20에서 25,399를 기록했습니다.
렌더링 테스트도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일반적인 데스크탑 프로세서와 달리 연산성능에 포커스를 둔 제품군의 경우 국내외를 막론하고 AMD의 쓰레드리퍼 제품군이 절대적인 우위를 지니는것에 이견이 없었습니다.
SNS에서 당당하게 포부를 밝힌 모습처럼 모바일 프로세서부터 HEDT 프로세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알찬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여줬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젠3에 대한 기대도 있었기에 내심 아쉬운 모습도 보였으나 이번 AMD CES 컨퍼런스는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해당 원문은 AMD CES Media Days press conference중 youtube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