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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라 엘리트85h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활용기


지난 1편에서는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의 전반적인 외형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활용기에서는 자브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Jabra Sound+ 앱과 함께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의 기능상 특징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에 앞서 먼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볼까 합니다.



ANC는 일상생활에서 존재하는 저역~고역대의 잡음등을 필터링하여 이에 반하는 소리를 표현해 소음을 상쇄시키는 기술로 외부 환경에 의한 청력 보호를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고역대 이상의 잡음 또한 밀폐형 구조의 이어컵으로 인해 ANC와 함께 소음을 줄여주는데 꽤나 큰 역할을 하며 ANC를 활성화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차폐성이 뛰어난 헤드폰의 경우 일정수준의 잡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음악을 듣는 습관 개선으로도 이어지는데요, 주변 환경의 잡음으로 인해 소리를 일정수준 이상 키워서 듣는 등의 습관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공공장소등 지속적인 소음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음악을 자주 듣는 유저에겐 상당한 장점으로 다가오는 기술이며 여러 음향기기 제조사에서 앞다퉈 ANC의 성능을 적용하고 개선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1인 가구, 서재와 같이 조용한 환경에서는 ANC의 장점이 조금 떨어지며 ANC기능이 적용된 헤드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울렁임(극도로 낮은 저역만 걸러져 발생하는 울렁임)이 일부 유저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필자 또한 장시간 ANC를 사용할때 느끼는 편이고 조용한 환경에서는 ANC기능을 비활성화 하고 음악을 청취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2년째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65t를 사용해오며 사전에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받아 쓰고 있으며 공공장소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를 체크해본 결과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 또한 동일한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자브라 제품군 전반에 걸쳐 통일된 어플리케이션으로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패브릭 소재로 포인트를 준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

오버이어형 헤드폰으로 깔끔한 외형과 더불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히어스루 기능이 가미된 헤드폰으로 헤드폰에 총 8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었으며 그중 4개의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필터링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음성 비서, ANC, 히어스루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존재하는 만큼 Jabra Sound+ 앱을 설치하여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을 처음 활용하는 유저라면 빠른 시작가이드 및 설명서를 통해 헤드폰 활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활성화 한 후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을 페어링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을 선택하면 모멘트 설정 화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UI는 위에서 살펴본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65t를 활용할때와 유사한 디자인을 보입니다.

모멘트 창에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액티브 소음 제거), 히어스루(주변소리듣기) 기능이 1순위로 지정되었으며 다수의 유저들이 한번쯤은 사용하는 이퀄라이저 설정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 탭 근처에 SmartSound 탭도 별도로 마련되었으며 설명서를 통해 확인해본바 해당기능은 주변 환경을 분석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히어스루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중교통 활용시에 사용하는 통근, 카페와 같은 다수의 사람들이 머무는 공중, 1:1로 대화하거나 프라이빗한 환경 까지 총 3가지의 모멘트를 제공합니다.

각 모멘트 모두 개별 설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나열된 위젯외에 부가적인 기능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 스피커답게 음성 비서 호출을 버튼 한번으로 쉽게 활성화 할 수 있으며 필자의 경우 구글 어시스트를 연계하여 활용해봤습니다. 

8개의 마이크가 배치되어 음성을 단어로 변환할때 발생하는 오차가 상당히 적은 수준으로 말을 흐리지 않는다면 소리를 캐치하는 능력은 꽤나 좋은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의 큰 특징중 하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 한상태에서 36시간에 달하는 동작시간을 보인다는 점인데요, 약 3일에 달하는 시간으로 기간이 짧은 여행이나 출장 등 외부 환경에서 충전할 일은 전무한 수준으로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입니다. 더불어 15분 충전시 약 5시간 가량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페어링하여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었을때 느낀 점은 전반적인 음색이 상당히 평탄했다는 점이였습니다. 

별도의 EQ조절이나 음장기술 적용 없이 들었을때 저역의 경우 시원시원하게 때려준다는 느낌보다 절제한 느낌이 먼저 들었고 고역대 또한 특별하게 강조된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Jabra Sound+ 앱을 통해 EQ조절을 할때 음색의 변화 정도 또한 드라마틱하게 변한다기보다 기본적인 플랫한 음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선 연결도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페어링과 큰 차이점이 없으며 평탄도를 따졌을때 유선이 조금 더 플랫한 느낌을 더 가져오지않나 싶습니다.

EDM을 좋아하고 울림감을 즐기는 필자의 경우 EQ조정, 음장기술을 모두 적용해서 원하는 음색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평탄한 음색을 보이는 음향기기의 경우 기본적인 퍼포먼스가 떨어질때 사용자에게 쉽게 다가오곤 하는데 전반적인 음색의 수준은 고가의 헤드폰 다운 모습을 보여 플랫한 느낌의 음향기기를 찾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AI 헤트폰 이라는 슬로건 답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히어스루 기능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SmartSound 기능을 갖췄습니다.

사용자의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주변 소음을 캐치하고 사전에 설정된 모멘트를 자동으로 변경시켜줍니다.  

해당기능을 사용하며 참 재미있게 느껴졌던건 음악을 듣는 도중 사용자가 상대방에게 말을 할때 즉각적으로 모멘트가 변경되어 상대방의 목소리를 쉽게 캐치할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반응성이 상당히 좋은편에 속했고 모멘트 변경시 발생하는 이질감은 동일한 이퀄라이저를 설정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변경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위기가 상반되는 음악을 번갈아 듣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모든 모멘트의 이퀄라이저는 동일하게 설정해두고 헤드폰의 분석 및 설정값에 자동으로 맞춰지게끔 SmartSound를 액티브 상태로 활성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브라의 SmartSound는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진가가 잘 나타났습니다.

열차의 주기적인 소음은 ANC를 자동으로 활성화하여 제거해주고 정차구간에 도달해 안내멘트가 나올때는 히어스루가 활성화되어 음악을 듣는중에도 주변 정보를 놓치지않고 들려줬습니다. 조금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자동차 운전중 음악을 듣다가 네비게이션 안내멘트시 음악 볼륨을 자동으로 줄이고 음성을 증폭시켜주는 느낌과 매우 유사합니다.






열차와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이용할때도 주변 환경의 소음을 제거하고 열차 도착전 안내 멘트를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착용감은 오버이어 헤드폰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나타나는 편이였고 차폐성은 ANC의 특성을 보조함과 동시에 ANC비활성화 상태에서도 일정수준 소음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물론 오버이어 헤드폰을 장시간 활용할 경우 땀이차거나 습기가 차는등의 단점들이 있지만 ANC가 적용된 헤드폰이라면 오버이어형 구조를 채택하여 소음제거 기술을 보다 완벽하게 보완해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지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페와 같은 환경에서는 상황에 따라 히어스루, ANC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배경음에 섞인 사람의 목소리는 ANC로 걸러주고 마주앉은 상대방과 대화할때 히어스루를 활성화 시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시간 가량 사용해본 결과 시끄러운 분위기의 카페나 공공장소가 아니라면 기존적으로 자브라 엑티브 85h의 이어컵 차폐성만으로도 충분한 소음제거능력을 보이며 히어스루의 강도만 조절하는 정도로 활용하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외부환경에서 자브라 엑티브 85t 헤드폰을 사용했을때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하는 SmartSound 기능덕에 음악에 집중하면서도 주변에 필요한 정보를 별다른 조절없이 쉽게 얻을 수 있었으며 이러한 특징은 일반적인 ANC 헤드폰에서 느낄 수 없는 크나큰 장점이라 판단됩니다.





약 1주간 자브라 엘리트 85h 헤드폰을 활용하며 ANC를 포함한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사용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AI헤드폰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체험단을 진행하는 내내 재미있게 활용한 헤드폰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패브릭 소재를 가미하여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드폰 외형을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등 완성도에 집중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소재의 특성상 먼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강도는 완벽히 주변 소음을 상쇄시켜준다기보다 전반적인 대역에서 일정수준 필터링해주는 정도의 성능이였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더불어 주변소리를 듣는 히어스루 기능이 합쳐져 불필요한 잡음을 줄여줌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주변 소리를 캐치하여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갖춘 이색적인 헤드폰이였습니다. 단순히 소음을 줄이는데에 집중한 것이 아닌 여러 환경에 자동으로 대응하고자 SmartSound 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환경 변화에 맞춰 기능설정을 조절할 필요없다는 점 또한 인상깊었습니다.

AI헤드폰 답게 음성비서 호출 또한 버튼 한번으로 쉽게 활성화 시킬 수 있었으며 8개의 마이크가 내장된 덕인지 말을 뭉개다시피 흐리지않는이상 대부분의 문장에서 오차없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음성비서 호출시 느껴지는 장점은 고스란히 통화품질로도 이어졌으며 상대방이 목소리를 들었을때 필터링되어 정제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듣지 않는 순간에서는 사운드스케이프 기능으로 백색소음을 포함한 여러 배경음을 즐길 수 있었으며 주변 환경의 소음을 벗어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NC를 활성화하여 활용할 경우 이러한 특징들이 배가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음색은 전반적으로 플랫한 느낌을 많이 가져왔으며 저음역대가 약하게 강조되었고 특정 대역이 돋보이기보다 모든 영역에서 절제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루투스,유선 모드 모두 비슷한 음색을 지니며 유선 모드에서 플랫한 느낌을 조금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EDM 장르나 락과 같은 장르에서 적당한 울림감, 타격감을 원하는 유저들과는 거리감이 멀지만 이퀄라이저 조절을 통해 일정수준 보완할 수 있었으며 발라드와 유사한 장르에서는 음감용 헤드폰의 진가가 잘 나타났습니다.





해당 사용기는 네이버와 자브라 플래그쉽 스토어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품 정보 : https://shopping.naver.com/play/play/stores/100088396/products/454985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