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GPU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CPU쿨러나 히트싱크로 빠르게 열을 전달하기 위해선 발열원(CPU,GPU등)과 냉각원(CPU쿨러 및 히트싱크) 사이에 써멀 컴파운드(=써멀 구리스)를 도포해서 높은 열전도율과 낮은 열저항을 형성해야합니다.
오늘은 이런 써멀 컴파운드 제품중 가성비 써멀 컴파운드로 알려진 성린 샤칸 XTC-4 써멀 컴파운드(이하 XTC-4 써멀 컴파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XTC-4 써멀 컴파운드는 작성일 기준 그램(g)당 1,250원에 형성된 저렴한 가격의 써멀 컴파운드로 수년전 국민써멀에 가까울 정도의 인기를 끌었던 A사의 써멀 컴파운드와 동급수준의 열전도율을 보입니다. 필자의 경우 써멀 컴파운드를 고를때 크게 열전도율과 발림성을 중요하게 보는데요, 써멀 컴파운드의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는 열 전도율이 비슷한 경우 사용자가 써멀 컴파운드를 얼마나 잘 펴서 도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발림성이 부족한 경우 도포 시간도 길어질뿐더러 써멀 컴파운드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자칫 필요한 양 이상으로 과도하게 써멀 컴파운드를 도포함으로써 써멀 컴파운드 낭비는 물론, 두껍게 도포된 탓에 냉각성능저하나 써멀 컴파운드가 옆으로 새어나오는 문제점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뷰를 진행하며 열전도율과 발림성을 살펴보며 여러가지 써멀 컴파운드를 사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해보겠습니다.
성린 샤칸 XTC-4 써멀 컴파운드의 주요 특징들과 제품 외형이 표현되었습니다.
열 전도율은 4.W/m-K로 열 전도율 수치만 봤을때 고성능 써멀 컴파운드라기보다 보급형 써멀 컴파운드에 가까운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4g 용량의 써멀 컴파운드의 경우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만큼 지퍼백 형태로 보관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성린 샤칸 XTC-4 써멀 컴파운드의 외형입니다. 주사기타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써멀 컴파운드를 평가할때 기준으로 두는 점은 열 전도율과 점도를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열 전도율이 높을수록 성능이 좋은 써멀컴파운드임은 당연하지만 점도에 따른 발림성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점성이 높은 써멀구리스의 경우 잘 펴 바르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자칫 과하게 사용하여 CPU쿨러와 CPU의 히트스프레더사이 써멀 컴파운드 층을 두껍게해 냉각성능을 저해시킬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발림성은 위와 같습니다.
써멀 컴파운드를 물방울형태로 짜낸 후 헤라로 밀어서 폈을때 모습이며 얇고 넓게 고루 펴지는 특성을 지닙니다.
필자가 보유하고있는 A사의 MX-4 써멀 컴파운드와 비교했을때 발림성은 더 좋은편에 속했습니다.
써멀 컴파운드를 도포한 이후 Wraith Prism CPU쿨러를 기준으로 경쟁사 제품(MX-4)와 성능을 비교해보겠습니다.
MX-4와 비등한 수준으로 열 전도율을 고려했을때 기대이상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이나 도포 용량까지 고려했을때 성린 샤칸 XTC-4 써멀 컴파운드의 효율성이 MX-4대비 높은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성일 기준 5천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된 저렴한 써멀 컴파운드로 다수의 PC유저에게 친숙한 경쟁사의 MX-4 써멀 컴파운드와 비등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발림성 또한 우수한 편에 속해 적은 용량으로 넓은 면적에 쉽게 도포할 수 있었으며 써멀 컴파운드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성품으로 헤라가 동봉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으며 성린 측에서도 해당 부분은 적극 검토한다고 하니 좋은 소식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리뷰는 성린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