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꾸준히 게이밍 유저들을 위해 게이밍 기어를 출시하고 있는 맥스틸에선 정형화된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변화를 주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맥스틸 TRON G610K V2 기계식 키보드(이하 맥스틸 G610K V2 키보드)는 최근 많은 키보드 제조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축교환(퀵스왑)기능과 더불어 비키타입과 일반 키보드(스탠다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악세서리(가디언 커버 / 가디언 알루미늄 커버)를 적용하였습니다.
맥스틸 G610K V2 키보드의 패키지 박스 외형입니다. 맥스틸 제품군의 패키지박스는 자사의 CI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입니다. 키보드 본체와 함께 키보드의 주요 특징들이 깔끔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뒷면은 제품의 주요 특징들 및 LED 조명 효과 단축키, 제품사양이 기재되었습니다.
내부는 스크래치 방지 비닐과 여분의 공간에 구성품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사용자 설명서를 포함하여 스위치 리무버, 여분의 스위치로 구성되었습니다. 보통 같은축을 기준으로 여분의 스위치를 제공하는 타사 키보드와 달리 오테뮤 기계식 스위치의 대표적인 스위치 종류인 청축/갈축/적축/흑축 각 1개씩 구성되었습니다.
맥스틸 G610K V2 키보드의 외형입니다. 비키타입의 깔끔한 풀배열 키보드로 케이블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검은색 색상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케이블은 게이밍 키보드 다운 구성으로 금도금 USB 단자, 노이즈 필터, 패브릭 소재의 케이블이 적용되었습니다.
비키타입 키보드의 특성상 보강판이 상판의 역할을 겸하는 특징을 지니는데요, 해당 키보드 또한 이러한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상판과 하단 하우징간 고정나사가 노출되기도 하는 비키타입의 단점을 최대한 상쇄시키고자 키캡 사이사이에 고정나사가 배치된 모습을 보입니다.
후면부는 높이조절대를 포함하여 총 6곳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있으며 사용빈도가 비교적 높은 키캡리무버를 별도로 보관할 필요없이 키보드 뒷면에 고정시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다양한 방향으로 빼낼 수 있으며 사용환경에 맞춰서 마우스의 케이블에 최대한 가깝게 케이블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측면부로 케이블을 빼낼 수 있게끔 설계된 키보드도 있는만큼 해당부분은 추후 개선을 거쳐서 다양한 방향으로 케이블을 정리하여 빼낼 수 있다면 더욱 완성도 있는 키보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스위치 리무버 대비 사용 빈도가 높은 키캡 리무버는 키보드의 하단부에 부착되었으며 별도로 보관할 필요없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높이 조절대는 경사각에 맞춰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높이조절은 2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키캡은 LED 및 미디어 폰트를 제외한 한/영 폰트들 모두 이중사출 처리 되었으며 폰트의 선명도 또한 준수합니다.
보강판의 역할을 겸하는 상판은 회백색에 비슷한 색상으로 해당 키보드에 적용된 ABS키캡의 재질의 느낌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키캡 제거는 키보드 하판에 부착된 키캡 리무버를 활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키캡은 이중사출, ABS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한글,영문 폰트 모두 빛이 투과됩니다. 키캡의 표면은 조금은 거칠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사용자의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필자의 경우 ABS재질의 키캡이라도 표면이 부드러운 키캡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테뮤 청축 스위치가 역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상판과 하판을 고정하기 위한 나사도 스위치 사이에 위치합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키캡의 호환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스위치의 장착 방향이 역방향이므로 일부 키캡에서는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동봉된 스위치 리무버를 활용하여 오테뮤 청축 스위치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 제거가 처음인 유저라면 스위치 상/하단 걸쇠 부분을 확인하고 양단 모두 걸쇠가 눌려진 상태인지 체크하여야합니다. (무리한 힘으로 제거할 경우 스위치의 상단 하우징이 파손되거나 스위치 다리(접점부)가 휠 수 있습니다.)
내부는 붉은색 솔더 색상의 PCB로 접점부와 동축홀, SMD 타입의 LED가 각 키별로 배치되었습니다. LED는 단색으로 적용된 모습입니다.
오테뮤 청축 스위치가 적용되었으며 구성품으로 동봉된 여러 종류의 스위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동봉된 여러 스위치를 활용하여 오테뮤 기계식 스위치들의 다양한 타건감을 미리 맛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오테뮤 청축/적축/갈축/흑축 스위치를 장착하여 각 스위치의 타건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겐 다양한 스위치를 미리 맛보고 향후 기계식 키보드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 사용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상판의 여러 나사들을 제거하면 위와 같이 하판과 상판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맥스틸 G610K V2 키보드의 가격대는 보급형 키보드의 위치에 가깝지만 고가의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흡음재를 구성한 점은 타사 제품과 차별성을 둔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CU는 HOLTEK社의 HT68FB560이 적용되었습니다.
전원을 인가한 이후 모습입니다. 각 행간 LED의 색상이 동일한 레인보우 LED가 적용되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는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으로 구성되었고 LED는 푸른색으로 점등됩니다.
LED의 빛은 스위치의 방진축 기준 상단을 통해 빛이 발산됩니다.
다양한 LED 모드를 제공하며 게이밍 유저에 맞춰 FPS모드, LOL(리그 오브 레전드) 모드 및 커스텀 설정 기능도 적용되었습니다.
비키타입의 깔끔한 풀배열 키보드로 오테뮤 스위치가 적용된 기계식 키보드로 기계식 키보드가 처음인 입문자에게 적절한 키보드입니다. 특히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스위치들을 활용하여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들에게 기계식 스위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는점도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맥스틸 G610K V2 키보드의 주요 특징인 비키타입과 일반(스탠다드)타입을 넘나드는 가디언 커버를 활용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이번 리뷰에선 다루지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디언 커버를 활용하여 스탠다드 디자인으로도 활용해봤으면 합니다.
해당 리뷰는 맥스틸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