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코스의 씽크웨이 TINY MECH RAINBOW를 기억하시나요? 대략 3년전에 출시했던 게이밍 키보드로 66key 텐키리스 디자인으로 마우스의 슬라이딩 공간을 넓게 확보하여 게이밍 유저들이 활용하기에 인상적인 제품이였습니다.
오늘 살펴볼 키보드는 TINY MECH RAINBOW 키보드의 개선판이라고도 볼 수 있는 CROAD 66Key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배열(66Key)과 하우징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퀵스왑(축교체)구조, RGB LED 조명효과, 개선된 이중사출 키캡, 전용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개선시킨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66Key 미니 배열 키보드의 주요한 특징은 무엇보다도 작은 크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와 달리 손바닥을 펴서 키보드의 반을 가릴 수 있을정도의 크기덕에 수납이 용이하며 태블릿, 노트북등과의 궁합 또한 좋은편에 속합니다. 게이밍 유저에겐 이런 작은 크기덕에 마우스의 슬라이딩 공간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목적에 충실한 한손키보드도 존재하지만 PC를 활용하며 일반적인 타이핑이 가능한 키보드 제품군에선 매우 작은 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ROAD 66Key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의 패키지박스입니다. 웨이코스 씽크웨이의 포인트 색상에 맞춰 키보드의 주요특징들이 개성있게 표현되었습니다. 패키지박스가 제품의 퀄리티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근래에 본 키보드 패키지 박스중 가장 멋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패키지박스 뒷면엔 키 배열이 표현되었으며 제품 세부 사양과 주요 특징들이 표기되었습니다.
스위치는 오테뮤 적축(RED)스위치가 적용되었으며 CROAD 66Key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는 적축을 포함한 청축, 갈축 스위치로 옵션화 하여 출시되었습니다.
내부는 완충 비닐에 키보드 본체가 담겨져 있습니다. 키가 적은 키보드로 무게가 가벼운덕에 추가적으로 충격에 보호할 수 있는 완충재는 없었습니다.
구성품은 사용자 설명서, 키보드 본체로 구성되었습니다.
웨이코스 씽크웨이 CROAD K66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 본체입니다. 기존 풀배열 키보드에서 접하지 못했던 컴팩트한 크기를 쉽게 느낄 수 있으며 펑션키 또한 FN+ 숫자키 조합으로 구성되어 세로폭 또한 줄였습니다. 텐키리스 배열보다도 더 줄어든 크기 덕에 키보드의 다양한 버튼들을 합성키로 활용해야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어 이런 컴팩트 키보드에선 단점들을 얼마나 잘 상쇄시키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키보드의 F1~F12 키는 상단 숫자1 부터 += 까지 FN키 조합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 : Alt + F4 를 활용하고자 하는경우 ALT + FN + 4)
home, end, page up 키 등은 키보드 우측 배열에 적용되었으며 펑션키들과 마찬가지로 FN키 조합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바 근처 키들은 LED의 기능들이 표현되었으며 마찬가지로 FN키 조합형태로 LED 전환 효과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66키에 달하는 컴팩트한 키보드인만큼 FN키 조합형태로 여러 키,기능들을 활용해야하므로 이러한 키보드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겐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케이블 구성은 게이밍 키보드 답게 금도금 USB, 패브릭소재의 케이블, 노이즈필터로 구성되었습니다.
케이블 스트랩도 털빠짐이 거의 없는 케이블 스트랩이 적용되었습니다. 저가형 케이블 스트랩의 경우 활용과정중 먼지처럼 부직포가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 키보드 활용에 불편함을 가져오는데 해당 키보드는 이러한 단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뒷면은 키보드 스위치 종류, 키배열, 키캡 등이 같이 표현된 씰이 부착되었으며 시리얼 넘버도 함께 표기되었습니다. 미끄럼 방지패드는 높이 조절대를 포함하여 총 4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돌기형태의 미끄럼 방지패드
대부분의 키보드는 높이조절대의 미끄럼 방지패드를 포함하여 추가적으로 미끄럼 방지패드를 구성하는데 해당키보드엔 이러한 구성이 적용되지 않아 높이조절대를 활용하지 않는 상태에선 키보드 하단의 미끄럼방지패드 2곳만이 키보드를 고정시켜줍니다. 높이 조절대를 활용하지 않는 상태에선 미끌림이 부분적으로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어 해당 부분은 다음 제품에서 개선되어야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높이 조절대를 활용할때 큰 경사각을 보이진 않으므로 안정적인 타건감을 느끼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높이조절대를 사용하여 키보드를 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키캡 제거를 위해 키캡 리무버를 활용하여 키캡을 제거해보겠습니다. 웨이코스 씽크웨이 CROAD K66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는 별도의 키캡 리무버 및 스위치 리무버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키캡 교체 및 축교환을 위해서 키캡 리무버와 스위치 리무버를 별도로 구매해야합니다. 대부분의 기계식/광축 키보드에서 지원하는 구성품인 만큼 해당부분은 제품의 큰 단점으로 와닿습니다.
키캡을 제거한 이후 모습입니다. 오테뮤 적축 스위치가 구성되었으며 키보드가 비키타입으로 제작된 만큼 스위치 교체에 용이한 구조를 보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키캡 호환성엔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다만 스위치가 역방향으로 장착되는 만큼 일부 키캡의 경우 장착이 불가능하거나 잘 맞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키캡은 ABS 재질, 이중사출로 제작되었으며 폰트나 사출부 마감은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크게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폰트의 선명도 또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웨이코스 씽크웨이 CROAD K66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의 주요 특징중 하나인 퀵스왑(축교환) 기능을 활용하기위해 스위치 리무버를 활용하여 오테뮤 적축 스위치를 제거해보겠습니다.
스위치를 제거한 이후 모습입니다. PCB는 녹색 솔더, 2레이어 PCB로 제작되었으며 버튼별 SMD 타입의 RGB LED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웨이코스 씽크웨이 CROAD K66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에 포함된 오테뮤 적축 스위치뿐만 아니라 청축, 갈축, 흑축 스위치 등 다양한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스위치들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스위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인가한 이후 모습입니다. 다양한 색상전환이 가능한 키보드 답게 기본적인 LED 모드는 레인보우 모드로 설정되었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는 Caps Lock, Window 잠금키로 구성되어 게이밍키보드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LED의 광량은 최대밝기시 주간에서도 LED 효과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밝기가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게이밍 키보드에 흔치않은 전용 소프트웨어입니다. 웨이코스 씽크웨이 CROAD K66 RGB 매크로 미니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을 고려하면 해당 가격대에선 전무한 기능으로써 '게이밍 키보드' 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개별 키지정이 가능하여 매크로 기능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입력키 지정을 할 수 있으며 보고율(polling rate)를 포함하여 소프트웨어를 종료한 이후에도 키보드 내 메모리(EEFROM으로 추정) 에 적재되여 다른 환경에서 활용할 경우에도 재설정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LED 모드 또한 키보드의 조명과 소프트웨어의 싱크를 맞춰 LED 전환 효과를 소프트웨어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밝기조절, 색 표현 방향 전환 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LED 모드를 제공하며 많은 유저들이 즐겨쓰는 레인보우 모드(소프트웨어 상의 Stream)등 부족함 없는 LED모드를 제공합니다.
FN키 조합 키를 활용하여 다양한 LED 모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각 버튼(1~6)마다 여러가지 LED 모드가 적용되어 있고 LED의 종류 또한 많은 편이므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더 편리하게 LED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 전체 두께가 얇은 편에 속하고 66키 비키타입의 특성과 겸하여 통울림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타건시 높이조절대를 활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미끌림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보이는 부분은 다음 차기작에 반드시 개선되어야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게이밍 키보드' 라는 목적성에 충분히 부합하는 키보드입니다. 3만원 중반대 가격의 기계식 키보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스위치를 입맛에 맞게 교체할 수 있는 퀵스왑(축교체)구조, 다양한 RGB LED 조명효과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전작의 TINY MECH RAINBOW 키보드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잘 개선 시킨 키보드로 AOS, FPS 장르의 게이밍 유저에게 적합한 키보드 입니다. 특히 66Key 레이아웃으로 제작된 덕에 마우스 슬라이딩 도중 키보드의 우측 하우징과 충돌이 일어나는 문제점이 완전히 사라져 낮은 DPI 감도의 마우스 슬라이딩에도 키보드와 충돌할 염려없이 마우스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다양한 조합키들을 활용하는 문서작업등에는 기능키(FN키) 조합 형태로 활용해야하는만큼 불편함을 수반할 수 있으며 키캡리무버나 스위치 리무버가 구성되지 않는점 등의 아쉬운점 또한 확인되었으며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와 겸하여 활용하기에 이상적인 게이밍 키보드라고 판단됩니다.
이 사용기는 웨이코스와 플레이윈도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떠한 개입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